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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HR)팀/직장인&취준생 꿀팁 정보

경력- 이력서&경력기술서 쓰는 법(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취업 팁)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취업 팁!

두 번째, 경력 이력서&경력기술서 쓰는 법 입니다.

 

안녕하세요, 구슬별입니다.

바로 앞 게시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현 직장(중소/중견)에서 채용을 중점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는 인사담당자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회사 등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어떤 팁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고,

실제 채용을 진행하면서 높은 서류 합격 점수를 드리는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기준을 짧지만 굵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첫 회사가 본인과 잘 맞아 오래 다닐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직을 결심한 만큼 많은 어려움과 힘듦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다음 회사는 더 좋고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며, 저의 작은 의견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한 모든 팁들은 지난 번 글에서 보셨듯이, 본인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의 채용 방향성과 선호도를 기본 전제로 하되 그것을 보충해주는 개념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기업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마다 채용에 대해 세운 기준이 상이하니까요.

 

 

■ 첫째, (이력서) 내가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력만 기술하라.

무조건적인 글자수, 페이지수 채우기는 어떠한 장점도 되지 못합니다.

실제 경력자 분들의 이력서를 검토할 시,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력 위주로 보기 마련입니다.

직무와 관련없는 경력이 드문드문 기술된 이력서는 정작 중요한 정보를 캐치하지 못하게 하는 혼란을 주어 서류 합격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것들 위주로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사항이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이 직무만을 위해 노력했구나' 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추어질 수 있답니다.

ex) 지원 직무 : HR

HR채용, 급여 업무O
콘텐츠 제작, 광고 업무X
영상 촬영X

 

■ 둘째, (이력서) 직전연봉, 희망연봉, 계약조건, 입사가능일 등 상세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하라.

지원자 분들 중 '혹시라도 받을 수 있었던 연봉보다 깎일까봐', '계약조건이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입사가능일에 따라서 합격 당락 요소가 결정될까봐' 등의 우려로 이력서를 공란으로 남겨놓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생각하고 있는 연봉 기준선, 이미 정해져 있는 계약조건, 이미 고려하고 있는 입사일 등이 있습니다.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해당 조건에 맞는 경력자 위주로 서류를 조금 더 자세하게 검토하곤 합니다.

공란으로 남겨놓는다면 기업의 조건에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류 검토에서 제외되어질 수도 있고,

기업과 지원자의 핏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에서 면접 및 최종합격까지 간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본인의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함이라면 상세내용은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셋째, (이력서) 너무 짧은 경력은 기입하지 말아라.

경력사항 내 잦은 이직으로 보일 수 있는 짧은 경력은 기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경력은 기업을 오래 다니지 못할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마련이며, 짧은 만큼 직무에 대한 깊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인사담당자들은 생각합니다.

반드시 적어야 하는 강점이 될만한 경력, 너무 오랜 공백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고서는,

6개월 이하의 경력은 기입하지 않는 것이 서류 합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ex)

경력사항기업기입 여부
2017-01-01 ~ 2017-04-01 (3개월)(주)대한X
2017-06-01 ~ 2019-12-01 (2년 7개월)(주)민국O

 

■ 넷째,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보다는 경력기술서에 초점을 맞춰라.

경력직은 자기소개서보다 경력기술서가 더 중요합니다.

신입이라면 경력이 없으니 자기소개서를 통해 성실성, 사회활동, 직무적합성 등을 파악하지만,

경력은 무엇보다도 직무에 대한 기술이 더 중요한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핵심질문과 답변 2-3개 정도로 짧고 간결하게 작성하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을 경력기술서에 더 많은 초점과 노력을 맞추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섯째, (경력기술서) 명확하고 깔끔하게 카테고리별로 작성하라.

인사담당자도 사람인지라 정돈된 경력기술서를 읽는 걸 좋아합니다.

마구잡이 식으로 정리된 경력기술서는 읽기도 힘들 뿐더러, 어떤 직무의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이 '1. > (1) > 1-1' , '1. > (1) > ㄱ'나열 번호를 명확하게 설정하여 카테고리(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내용 등) 형태로 작성하면 눈에 잘 들어오고 읽기도 편한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겁니다.

ex)

1. 채용 및 인력관리

  (1) 인력현황 파악

       1-1) 부서별 적합 인력 및 T.O 관리

       1-2) T.O 에 대한 JD 확립

  (2) 채용공고 편집 및 업로드

 

 

여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경력직 분들의 이직을 위한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팁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알려드릴 팁은 추후에 또 글로 들고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구슬별의 솔직한 취업 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